안녕하세요....
정말 속으로 골치만 썩다가 여기다가 글을 써봅니다.
아내 때문에 요즘 아이도 한 명 있는데 맘고생 중입니다.
아내가 가정환경이 좋지 않았습니다
의붓아버지는 성적으로 학대하고 괴롭히는 사람이었고
친모는 이걸 다 알고도 눈감고 방치하고 우울증에 자식들에게 차갑고 무관심한
사람이었습니다
수틀리면 방 안에 가둬놓을 정도로 정신적인 괴롭힘이 심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아내는 학창시절에 정서불안에 방황을 심하게 했으며
성격도 우울하고 삐뚤어지고
자해, 극단적 시도, 가출, 학교 부적응을
보였으며 20대 초반은 섭식장애와 자해 등의 증세로 퍠쇄병동 신세도 졌다고
합니다
그뒤로 한동안 우울증약과 수면제 등 정신과약에 찌들어 살았다고 합니다
중간에 남자와 동거한 경험도 있었고요
하여튼 이렇게 알고 있는데
아내 때문에 맘고생 중입니다
아내가 딱히 아이를 때리거나
폭언하거나 그런 욱하는 건 없고
애 예뻐하는 편이지만
아직도 수면제를 10년 넘게 복용 중이고
아이 아기 때도 산후우울증으로 약먹고
개방병동에 단기 입원하고
애 딴방에서 베이비모니터 설치하고
재우고
약먹어서 모유수유도 못하고
자주 안고끼지도 않고
그러더니
지금은 아이에게 욱하는 모습은 보이진 않지만
가끔 필름이 끊겨서 멍하게 있고
구역질도 자주 합니다.
가끔 애 대하는게 서툴고
욱하는 방식으로 표출하진 않지만
화목한 가정 출신이라면 저러진 않았을거 같다 싶은
행동도 하고.....
애한테 염세주의적인 발언도 가끔 어쩌다 툭툭 나오고...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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