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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대 주부가 밖으로 나가고 싶을때. 도움될까 싶어 올립니다.

50대 알바 조회수 : 6,125
작성일 : 2024-03-12 12:57:20

직장생활하다 경단녀되고  15년 정도 전업하다 가게도 5년했고 정리하면서 내일배움카드로 여러교육 받았고 편의점 알바도 구해서 일해봤습니다.

자녀들이 다 크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전업은 솔직히 50부터 누리는 자유는 누구보다 행복하게 누릴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아래 30년 경단녀 알바구하는거 굉장히 비관적으로 쓰셨던데

50대에 처음 사회나가려는 분들에게 제일 힘든 분들은 같은 나잇대 중년 여자 사장님들이예요.ㅎㅎ

너무 쫄지 마세요

실제 나가보시면 그냥 여유있는 인상좋은 주부 더 선호합니다.

알바는 생계형보다 깔끔하고 말없는 주부 더 선호한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가게할때도 그랬고 제가 알바할때 사장님도 그 말씀하시고 자영업하는 친구들도 대체로 하는 말입니다. 깔끔하고 꼼꼼하고 말없는 여유있는 주부가 훨씬 선호됩니다(묻기전에 남편 자녀 얘기는 금지. 애들 다 키워서 이제서야 뭐래도 하고 싶어 나왔다. 진짜 뭐라도 일을 해보고 싶다.가 좋음)

요즘 편의점은 바코드만 갖다대도 자동으로 되는 시스템된 시대구요

무슨 할인 무슨 할인? 그냥 바코드 찍으면 됩니다. 

편의점 시스템 못따라갈 주부라면 82를 못하고 있어요.

여성센터나 내일배움카드로 일단 움직이는게 중요하고

운동을 항상 하는 주부여야 좋습니다. 나이를 떠나 솔직히 뚱뚱한 아줌마는 어디서나 대접 못받아요.

알바천국 알바몬등 매일 들락거리면서 주변 알바들 쇼핑하듯 구경해 보세요.

워크넷 들어가면 4대보험 해주는 알바들 많이 올라와요.

조리사 자격증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자격증 따시면 알바자리 정말 많아요.

음식점 사장님들 구인 힘들어 줄을라 해요.ㅠㅠ. 그래서 음식점도 짧게 끈어서 알바 구하는 곳 많아요. 

주식계좌를 하나 만드시고 일단 사보세요. 경제기사 읽기엔 현금빵 투자가 많은 도움을 줍니다.

달리기가 될때까지 ...일단 걷기부터..헬스장도 좋구요.

당일치기 부산여행 속초여행 제주올레 강추

새벽에 나가서 싸돌아다니다 저녁에 들어오면 피곤하기도 하지만 뭔가 깨운해요.

 

당근 판매 중이라 글이 막 날라감요~~

요즘 청소 중이라....왤케 버릴게 많나요.ㅠㅠ

 

IP : 115.140.xxx.3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맙습니다
    '24.3.12 1:00 PM (149.167.xxx.79)

    좋은 글이네요. 감사해요.

  • 2. ㅇㅅ
    '24.3.12 1:03 PM (61.105.xxx.11)

    딱 전데요
    운동히는 건강한 주부
    막상 알바하려니
    몸 망가질까 겁 나긴 해요ㅠ

  • 3.
    '24.3.12 1:05 PM (106.101.xxx.87)

    밑에 글쓴 사람인데요.
    저는 알바를 해도 대기업직영 그런곳에서만 해서 사람 많이 모인곳 위주로 썼어요 소규모 가게는 그럴수도 있겠네요.사장님이랑 직원 단둘이 근무하는곳은 너무 부담스러워서 샹각안해봤는데 소규모 영업장은 좀 순한곳일수도 있겠네요

  • 4. 맞아요
    '24.3.12 1:06 PM (125.129.xxx.20)

    저 집에서 과외 조금씩만 하다가 학원으로 돌아가려고 지원서 넣으니 아이들 키우고 맘이 여유로운 아주마라고 ㅜㄹ러주는 원장님들 많았어요 원장님들이랑 얘기 한 결과 젊고 책임감 없는 선생보다 나이 많고 편안한 아줌마 선생님이 애들 키운 경력으로 더 애들 여유롭게 다루고 무책임한 짓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 5. ..
    '24.3.12 1:07 PM (223.39.xxx.23)

    원글님과 같은 생각이에요.
    저도 전업으로만 살다가 아이를 다 키우고 나니 하루하루 이렇게 시간을 허비하는 것도 답답하고 그리고 백세시대에 남은 시간이 너무 많다고 생각이 들어서 가장 접근성에 좋은 편의점 알바부터 시작했어요.
    친구들이 니가 왜 편의점 알바를 하냐고 취미생활이나 하지 하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지만 매일 취미 생활만 할수없고, 사람들 만나서 수다 떨는 걸 좋아하지도 않고 무엇보다. 제가 노동하고 그에 따른 댓가를 받는 그런 일을 하고 싶었어요.
    처음에는 좀 겁내긴 했지만 뭐 기계를 그렇게 어려워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그냥 꼼꼼하게 설명 듣고 그다음에 포스기에 관련된 영상 많이 찾아보고 그러고 하다 보니 한 일주일정도 적응 기간을 거치고는 잘하고 있어요.
    중간에 적응 못한 상황에서 뭐 잘 안 쓰는 기능을 쓰게 된다거나 뭐가 잘 안되는 경우도 없지는 않았지만 점장님 통해서 전화로 해결하기도 했어요.
    지금 1년 정도 됐는데 제가 그만둘까봐 점장님이 걱정하실 정도에요. 왜냐하면 성실하고 정리 정돈 잘하고 하기 때문에 제가 중간에 끼면 아무래도 학생들만 시키는 것보다는 훨씬 일이 중간중간 관리가 되면서 진행되는 느낌을 주시나봐요.
    주5일 매이는 건 싫어서 편의점 알바를 이틀만 했었는데, 지금은 다른 지점 이틀 이렇게 해서 총 4일을 6시간 정도씩 일해요.

  • 6. ...
    '24.3.12 1:11 PM (223.39.xxx.23)

    몸 망가질까봐 걱정되신다는 분 걱정이 되시면 주2일, 주3일 아니면 점심시간 2시간만 일하는 곳, 이런 식으로 시간을 길지 않게 해서 시작을 해보세요. 해 보셔야 몸이 망가지는지 아니면 괜찮은지 알 수 있어요. 그리고 운동 좋아하시는 건강한 몸이라면 충분히 해내실 거예요.

  • 7. 주부알바
    '24.3.12 1:24 PM (220.117.xxx.30)

    좋은글 감사합니다

  • 8. 백화점에서도
    '24.3.12 1:30 PM (213.89.xxx.75) - 삭제된댓글

    젊은 싹아지 여종업원보다는...( 2~30대 젊은 여자들 왜 그러나요? 백화점 회장님처럼 굴어요. 손님이 네네거려야 하더라고요. 얘네 때문에 윗층 올라가기 싫을지경 이에요.특히 현대천호!)
    지하의 세일코너나 음식점에서 일하는 또래 아주머니 할머니(60대 많더라고요)들이 훨씬 싹싺하고 대응 잘하시더라고요. 어찌나 친절한지 지갑이 저절로 열려요.

  • 9. 도움되네요
    '24.3.12 1:40 PM (213.89.xxx.75)

    주부 알바 찾기

  • 10. 오ㅏ
    '24.3.12 1:56 PM (175.197.xxx.81)

    정말 알찬 글이네요

  • 11. 맑은향기
    '24.3.12 2:23 PM (124.63.xxx.29)

    좋은 내용이네요

  • 12. ..
    '24.3.12 2:57 PM (39.115.xxx.64)

    50대 주부 알바 감사합니다

  • 13. 와닿아요..
    '24.3.12 3:05 PM (218.147.xxx.249)

    글이 참 와닿네요.. ^^

    더불어 지원하고 안 되더라도.. 넘 상심하지 않는 정신훈련 저절로 받게 되요..까이꺼~
    여기서 중요한 건 뭐다?! 꺾기지 않는 지원서 제출..ㅋㅋ
    언젠간 얻어 걸리게 되고.. 걸린 곳에 가서 내 진면모를 보여주면 되요..

    해보까 할때 걍 질러요.. 넘 생각 많이 하다간 주저 앉게 되요..
    어떨땐 몸이 마음을 이끌어 갈때가 있으니까..

  • 14. 50대알바
    '24.3.12 3:28 PM (14.36.xxx.93)

    알바 구할때 도움 많이 되겠어요.
    감사합니다^^

  • 15. . . ..
    '24.3.12 3:40 PM (180.224.xxx.172)

    50대 주부 알바 글 도움돼요

  • 16. ...
    '24.3.12 3:41 PM (218.52.xxx.9)

    용기주는 글이에요

  • 17. 좋은말이네요.
    '24.3.12 3:47 PM (219.255.xxx.39)

    생각있는분에게 큰 도윰되셨을듯.

  • 18. ..
    '24.3.12 4:25 PM (211.206.xxx.191)

    용기를 주는 글 감사합니다.

  • 19. 용기를 주다니..
    '24.3.12 5:05 PM (119.192.xxx.50)

    뚱뚱한 아줌마는 어디서든 대접을 못받는다고
    어떻게 당당히 외모 비하하는데
    아무도 지적하는사람이 없네요

  • 20.
    '24.3.12 5:07 PM (223.38.xxx.58)

    마음 따뜻한 원글님 복 많이 받으실거에요

  • 21. 원글이가
    '24.3.12 5:07 PM (117.111.xxx.159)

    왜 한군데 오래 못있나 알겠네요

  • 22. 바람소리2
    '24.3.12 5:17 PM (114.204.xxx.203)

    육아 하며 종일은 힘들고 오전 오후 4시간 정도 일자리 믾아지면 좋겠어요

  • 23. 앗 저네요
    '24.3.12 5:30 PM (220.65.xxx.66)

    운동하는 말없는 50대 주부
    저두 알바한지 2년째
    애들 대학 보내고 무료하고 뭐라도 하고 싶어서
    주중 5일 3시간짜리 알바 하는데
    좋아요!
    뭐가 제일 좋냐면 밤시간인데 그때 아무것도 안먹어서
    2년에 8kg 빠졌어요 ㅋㅋㅋ 전혀 힘든 알바 아니에요
    100세 시대인데 다들 용기내서 도전해 보세요

  • 24. 원글자
    '24.3.12 5:30 PM (115.140.xxx.39) - 삭제된댓글

    직장 그만둘때도 상사들이 다 아쉬워했어요.그래도 육아때문에 어쩔수없는 선택이었고 아이들 잘 키워냈습니다.
    가게도 원하는대로 만들어 월수익 셋팅해뒀구요
    알바는 이사가는 그 몇달이 아까워 했구요 .사장님 제가 그만두는거 너무 아쉬워하셔서 씨유 최고 알바로 등록해줘야한다.씨유 알바 프리패스일거다.등 칭찬 많이 받았어요.50대 아줌임에도

    뚱뚱한 주부는 외모비하라기보다는 현실이예요.이쁜 아줌마랑은 하등 관계없어요.일하다 다쳐요.
    50부터는 특히나 다칠 위험커서 몸이 둔하면 못뽑아요.다치면 업주 타격 커요

  • 25. 원글님 감사
    '24.3.15 1:21 AM (119.67.xxx.179)

    50대 경단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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