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 일요일(3/10) 오랫동안 준비했던 아버지의 칠순 잔치를 시원하게 말아먹었습니다. 제목의 뷔페 식당에는 1월 9일 최초 연락하여 칠순 모임 예약했고 1월 29일 대관료 입금 완료 및 사전 방문했습니다. 사전 방문시 확인 내용은 룸 안에 TV가 있어서 영상 공유 가능하고 마이크와 작은 앰프를 대여할 수 있다는 점, 인원이 예상보다 많이 방문하면 공간을 터서 더 넓게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식수가 40~50명 가량으로 예측되어 최소 40인에 정확한 인원은 미확정인 상태로 계속 소통했으나 더 넓은 방으로는 처음부터 예약 확정이 불가능하다고 하여 방문 당일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된다고 이해하고 마무리 했습니다. 그리고 그보다 이전, 일정 관련 문의 전화시 행사 당일 1시간 전쯤 방문해 상차림 세팅할 수 있다고 했고 이용시간 3시간으로 얘기 듣고 진행했습니다. 그런데 3월 10일 행사 당일, 오픈 시간 11시 웨이팅 손님과 함께 줄을 서서 입장 후에 12시 행사 당사자이며 사전 준비를 위해 왔다고 하니 응대하던 직원이 단칼에 거절, 11시 30분에 입장 가능하다고 하였고 11시 30분이 채 되지 않아 대기 손님 없다며 입장 가능하다고 하며 하나둘 오고 계시던 저희 행사 손님과 한꺼번에 줄 서서 들어가라며 갑자기 안내를 시작하는데 어디로 가면 되냐고 물으니 가장 안쪽방으로 가면된다고 하여 가보니 사전 방문했던 방이 아닌 TV화면이 없는 사방이 막힌 방이었고, 이에 위 사항을 얘기하고 TV 화면 사용할 수 있는 방으로 변경 가능한지를 묻는 가운데 응대했던 직원은 우선 사과는 당연히 하지 않았고 최소한의 유감 표명도 없었으며 이전에 전화문의 받고 사전 방문시 확인했던 사항은 본인이 한 것이 아니라는 말만 반복하고 언성을 높여가며 오시는 손님 앞에서 얼굴을 붉히게 만들었습니다. 저희가 언성 높이지 않았고, 그분이 높였습니다. (왜죠..?) 그 와중에 TV화면이 있는 행사방은 계속 빈 상태였고, 납득할 수 있는 이유를 들어 저희 행사 장소가 협의된 대로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하면 수긍했을 텐데 이유 설명없이 행사 시작전에 본인이 배려해서 미리 입장까지 시켜줬는데 왜 이러냐며 저희를 진상 취급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 둘 축하하러 오는 손님들이 오시고 테이블 세팅이나 플랜카드 등 준비할 것이 있어서 그만 진전없는 말장난을 마무리하고 행사를 진행했고 워낙 구석 자리라 이동이 불편하고 손님들 오가는 모습도 지켜보고자, 그리고 성인과 어린이 포함 인원이 진작 40인을 훌쩍 넘긴 터라 해당 방에 자리가 없어 직계 가족 몇이 복도 쪽 테이블에서 식사를 했는데 그동안 저희 쪽 자리를 거들떠도 안보던 문제의 그 직원이 갑자기 오더니 복도 테이블을 이용하면 안된다며, 저희한테 배정된 사방 막힌 그 골방으로 다 들어가라고 하는데, 그때의 말투 또한 정중하지 않았고 양해를 구하는 태도가 아닌 또 한번 진상 취급을 하며 원망하는 말투였습니다. 그동안 참고있던 저도 이 포인트에서는 폭발해서 급히 대관료 입금 확인 문자를 보내며 본인이 점장이라고 했던 사람의 전화 번호를 찾아 눌러보니 전화가 꺼져있었습니다. 문제의 직원(여성)과 함께 카운터에 있던 남성 직원에게 점장의 행방을 물었더니 남성 직원은 조롱하는 투로 "점장님 안나온지 좀 됐어요" 하더니 무시했고 계속 입장하는 다른 손님을 안내하는 동시에, (물론 이건 당연히 우선 진행해야 하는 업무임은 이해합니다만) 밥먹다말고 골방으로 쫓겨난 자식과 조카 때문에 덩달아 흥분하게 된 저희 어머니와 이모님은 직원들이 철저히 무시하는 옆에서 이유없이 점장이나 찾고 있는 진상이 되었습니다. 최초 상담시까지는 3시간으로 알았던 행사시간은 어느새 2시간으로 줄어있었지만 그런대로 시간은 흘러가서 행사를 마무리하고 계산대에 다시 선 순간, 문제의 여성 직원은 갑작스레 저희 어머니에게 신체 접촉을 가하며(백허그) 이유 모를 행동을 했고, 기분을 풀라는 의도였는지는 모르겠으나 그 덕에 더 기분이 나빠져버렸습니다. 또 저희는 예약된 방에 TV 화면이 있다고 생각하여 정성껏 준비한 칠순 동영상을 틀어보지도 못했는데 해당 방 두곳은 두시간 내내 화면 활용을 안하시길래 더욱 속상한 마음이 커졌지만 어차피 행사가 마무리된 마당이라 감정을 누르고 말씀드리니, 해당 방의 이용자 중에 장애인이 있어서 그랬다며 뒤늦게 이유를 말씀하시는데, 만약 그런 이유로 해당 자리로 다른 가족이 배려받은 것이 맞다면 왜 처음부터 말하지 않았으며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급조한 이유라면 장애인 분에게도 저희 가족에게도 모욕적인 언사가 아닌지요? 게다가 단체 행사 참여 인원을 본인이 확인한 입장 체크 인원을 먼저 알려주는게 아니라, 행사 당사자인 저희에게 역으로 묻길래 어이없어 했더니 본인이 카운트한 내역을 믿을 수 있겠냐며 반문하지를 않나 마지막까지 불분명한 일처리로 스스로 의심을 사는 모습을 보였고 더이상 말 상대를 하기 힘들어져서 40인 예약석이었으니 40인이 맞지 않겠냐고 하니 그제서야 본인이 카운트한 내역을 알려줬는데 결과적으로 그 숫자는 맞지 않았고, 선심 쓰듯 성인 1인 할인해주겠다며 제시한 숫자가 나중에 확인하고보니 실제 입장 손님 손님과 일치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저희 가족을 조롱한 걸로밖에는 설명이 안됩니다. 그날 저희는 ㅋㅇㅋㅇ 스시뷔페 덕분에, 아니면 충분한 고객응대기술이 갖춰지지 않은 담당자 한분의 시종일관 깔끔하지도 정중하지도 않은 일처리로 인해 흥분한 어머니와 이모님 고모님들 사이에서 칠순 당사자인 아버지만 어리둥절한 두시간을 보내고 기분이 상한 채로 가장 소중한 날을 마무리하고 말았답니다. 이에, 아래 내역의 제시를 요청했습니다. 1. TV 화면있는 방을 저희가 아닌 다른 손님이 우선 배정받을 수 있었던 방법이나 사유? 2. 방 배정 확정된 시기 3. 위 내용을 어제 당일 설명하지 못했던 이유? 이유가 없거나 이유를 몰라서 그랬다면 담당자가 사과나 유감 표명을 하지 않은 이유? 4. ㅋㅇㅋㅇ 본사 방침 또는 ㅅㅍㅎㅂㅇ 지점 방침 상, 위 내용이 적절한 응대였다고 생각하는지? 5.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다면 어떻게 조치하실건지? 위 내용 외에 불필요한 신체 접촉에 대한 사과는 저희 어머니께 직접 하셔야하고, 장애인 모독에 대한 사항도 조치하겠다고... 홈페이지 고객 불편사항에 이틀째 글을 올리고 있는데 아무 회신이 없습니다. 다른 가족은 점장에게도 전화하고(물론 꺼져있음) 본사로도 전화했지만 아무 대답이 없고요. 그래도 칠순이라 오랜만에 식구들 만났다고 좋아하시고, 뒤늦게 보여드린 제가 만든 아버지 성장(?) 동영상을 손바닥만한 폰 화면으로 여러번 돌려보시는 걸 보니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아버지 소감이라도 마이크에 대고 멋들어지게 말씀하게 해드렸으면 좋았을텐데.... 배짱 경영하는 나름 대기업이라 금전적으로 배상은 당연히 안해줄 것 같으니 기대도 하지 않지만, 진심 어린 사과는 꼭 받아야겠습니다. 해당 여성 직원은....ㄴㅇㅂ 영수증 리뷰에 다른 분이 적은 글에도 거론돼있던데 저희 행사 망친 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너무 궁금합니다. <3월 13일 수요일 업데이트> 어제(3/12) 저녁까지 본사-사업주-그 직원까지 차례로 연락받았습니다. 본사는 역시 본사인 것이 첫 마디를 '죄송합니다' 라는 사과로 분명히 시작했습니다만 사업주라는 분은 '본사에서 얘기듣고 전화했다. 무슨 일이신지?'로 시작했고 직원 분은 '본사와 사업주에게 얘기듣고 """사과드리려고""" 전화했다'며 저한테 뭘 사과하면 될지 말씀해보라고....??? 하셨는데 통화 중간에는 '죄송하다'는 워딩도 분명히 나오긴 했으나 사과받은 느낌이 들지를 않네요. 이유인즉슨, 말투라는 게 있지 않습니까? 사업주도 직원분도 대단히 미안하고 잘못해서 반성한다는 진심이 전혀 안느껴지고 귀찮은 민원 하나 빨리 해치운다는 느낌이라서 본사에서 연락주신 분이 각잡고 지점 교육 똑바로 시키셔야 할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암튼, 직원 분이 마지막까지 그래서 자기가 어떡하면 좋겠냐고 닦달하길래 칠순 당사자인 아버지와 괜한 백허그 피해?까지 당한 어머니께 사과하셔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고 각자 전화번호 알려드렸고, 밤늦게 전화가 와서 아버지는 차단하셨고(모르는 번호 원래 차단해버리심...;;;) 어머니는 전화를 받으셨습니다. 통화 내용은 못들었지만 계속 사과를 해서 잘못한 거 알았으면 됐어요 하고 끊으셨다고 하네요. 부모님은 그러실 거라 예상하고 있었고, 사과받은 것과는 별개로 저는 할 일을 하려고 합니다. 우선 장애인 거론한 것에 대해 사업주도 해당 직원도 반색하며 그런 일 없다고 부정하는 걸 보니, 그게 뭔가 민감한 사안인 거라고 파악되어 장애인 인권 관련 신고해두었습니다. 해당 직원분, "제가 그런 얘기를 했습니까? 제가 정신이 없어서 아무 말이나 한 것 같습니다. 그 자리에 휠체어가 있었습니까? 아 몰랐습니다." 이러시던데 진짜 무섭게 왜 그러시는건지.... 마지막에 갑자기 장애인 핑계대시길래 쳐다보니 진짜로 휠체어가 있길래 저도 그런가보다하고 잠시 믿었잖아요.... 왜 가만히 계시던 장애인 분을 이용하신 겁니까. 그분이 누구신지도 알아내서 사과하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어머니는 됐다고 하시지만 불필요한 신체 접촉으로 인한 불쾌감 및 성적수치심 유발한 행위에 대해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넣었습니다. 또 금전적인 부분은 이미 다 지불했지만, 혹시 배상이 가능한 부분이 있는지 소비자상담센터 상담 신청했습니다. 그냥저냥 넘어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괜찮아서 넘어간 게 아니라는 걸 알게 하고 싶습니다. 사업주분과 직원분 모두 고객 응대 스킬 현저히 부족하고 그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업장에 하루 몇명이 와서 얼마를 벌었다는게 운영의 전부가 아니라는 걸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응원해 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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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장이 그만둬서 전달이 안됐다면 본사에서 책임지고 피해보상해줘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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